7월 31일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배 ETF를 새로 사거나 더 사려면 계좌에 현금 3,000만원 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주식·채권 같은 보유 증권은 예탁금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미 들고 있는 물량을 계속 보유하거나 파는 것은 예탁금과 관계없이 됩니다. 다만 한 번 팔면 현금 3,000만원이 없는 한 다시 살 수 없습니다.
주식을 팔아 만든 돈은 이틀 뒤(T+2)에야 예탁금으로 잡힙니다. 급하게 팔아서 다시 2배를 사는 방법도 막혀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 글의 독자는 「물타기 불가, 재매수 불가, 매도만 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파는 결정을 한 번에 다 하지 않고, 기준을 정해 나눠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배 ETF는 「하루 등락의 2배」를 따라갑니다. 오르내림이 반복되면 그때마다 조금씩 깎입니다.
출시일(5/27)을 100으로 놓으면 9/21 본주는 삼성전자 89, SK하이닉스 83입니다. 같은 기간 2배 재현값은 59와 45입니다. 본주가 10~17% 빠졌는데 2배는 41~55%가 빠진 것입니다.
그래서 「본주가 전고점을 회복하면 나도 본전」이라는 계산은 맞지 않습니다. 아래 3절에서 매수가별로 필요한 본주 가격을 따로 적었습니다.
9/21 종가 274,000원은 되돌림 0.46 위치입니다. 8월 중순부터 0.5(281,850원) 바로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0.5를 넘으면 다음은 0.618(303,700원), 0.786(334,800원)입니다.
ETF 차트에 그린 되돌림선은 더 높은 반등을 요구합니다. ETF 0.236(11,910원)에 닿으려면 본주가 0.5까지, ETF 0.382(15,440원)에 닿으려면 본주가 0.7 넘게 되돌려야 합니다.
| ETF 매수가 | 본전에 필요한 삼성전자 본주 | 고점 대비 |
|---|---|---|
| 15,000원 | 약 320,000원 | 85% |
| 20,000원 | 약 369,000원 | 99% |
| 25,000원 | 약 413,000원 | 고점 +10% |
| 30,000원 | 약 452,000원 | 고점 +21% |
9/21 종가 1,868,000원은 되돌림 0.36 위치입니다. 삼성전자보다 회복이 덜 됐고 첫 목표인 0.382(1,911,000원)도 아직 넘지 못했습니다.
| ETF 매수가 | 본전에 필요한 SK하이닉스 본주 | 고점 대비 |
|---|---|---|
| 15,000원 | 약 2,338,000원 | 78% |
| 20,000원 | 약 2,700,000원 | 90% |
| 25,000원 | 약 3,019,000원 | 고점 +1% |
| 30,000원 | 약 3,307,000원 | 고점 +11% |
이 절이 이 글의 핵심입니다. 9월 21일 평가액을 100이라고 놓고, 다음 네 가지 가운데 하나를 골랐을 때 두 달 뒤 얼마가 되는지를 계산했습니다.
① 2배 유지 —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둡니다.
② 절반→본주 — 2배의 절반을 팔아 그 돈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본주를 삽니다. 본주는 예탁금 조건이 없어 살 수 있습니다.
③ 전량 본주 — 2배를 다 팔아 본주로 바꿉니다.
④ 절반 현금 — 2배의 절반을 팔아 현금으로 둡니다.
어느 것이 좋은지는 앞으로 주가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반등 2가지, 횡보 1가지, 하락 2가지로 나눠 봤습니다.
맨 위 두 줄(반등)에서는 빨간 막대(2배 유지)가 가장 깁니다. 오르면 2배가 가장 많이 법니다. 여기까지는 누구나 압니다.
문제는 가운데 줄(횡보)입니다. 주가가 두 달 동안 제자리여도 2배 유지는 92로 8이 깎입니다.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동안 조금씩 새어 나가기 때문입니다. 본주는 100 그대로입니다.
아래 두 줄(하락)에서 차이가 커집니다. 7/29 저점을 다시 가면 2배 유지는 42(삼성)·40(하이닉스)입니다. 지금 남은 돈의 60%가 또 사라집니다. 이 자리까지 오면 그 뒤에 반등이 와도 회복할 원금 자체가 작아집니다.
파란 막대(절반→본주)를 보시면 됩니다. 반등 때는 2배 유지의 이익을 4분의 3 가까이 가져갑니다. 삼성전자 0.786 반등이면 2배 유지 144, 절반→본주 133입니다. 11 차이입니다.
반대로 7/29 저점을 다시 가면 2배 유지 42, 절반→본주 56입니다. 14를 지킵니다. 하이닉스는 40과 53으로 13을 지킵니다.
반등에서 놓치는 것보다 하락에서 지키는 것이 큽니다. 게다가 하락 쪽은 한 번 겪으면 되돌리기 어렵고, 반등 쪽은 본주로 옮긴 절반도 함께 오르기 때문에 완전히 놓치는 것이 아닙니다.
전량 본주(초록)는 하락에서는 가장 안전하지만 반등이 오면 2배 유지의 절반도 못 가져갑니다. 절반 현금(회색)은 최악의 하락에서만 절반→본주보다 조금 낫고, 반등과 횡보에서는 모두 뒤처집니다. 현금은 반도체가 올라도 아무것도 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면 절반을 본주로 옮기는 것이 다섯 시나리오 전체에서 가장 균형이 맞았습니다. 반등이 확실하다고 믿는 사람만 2배 유지가 맞고, 더는 손실을 감당 못 하는 사람은 전량 본주가 맞습니다.
다만 절반을 옮기는 시점은 「지금 당장」이 아니라 뒤의 4단계에서 정한 반등 자리입니다. 지금은 두 종목 모두 반등을 시도하는 구간이라 1차 반등 목표에 닿을 때 옮기는 것이 계산상 낫습니다.
본주가 방향 없이 움직인다고 보고, 반등 목표와 9월 저점 중 어디에 먼저 닿는지 계산했습니다.
| 반등 목표 vs 9월 저점 | 반등이 먼저 올 확률 |
|---|---|
| 삼성전자 0.5 (281,850) | 79% |
| 삼성전자 0.618 (303,700) | 51% |
| 삼성전자 0.786 (334,800) | 35% |
| SK하이닉스 0.5 (2,116,500) | 47% |
| SK하이닉스 0.618 (2,322,000) | 34% |
삼성전자는 0.5가 코앞이라 1차 목표 확률이 높습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0.5도 절반 아래입니다. 하이닉스 보유자는 첫 반등에서 더 많이 덜어내는 편이 맞습니다.
두 ETF 모두 5·10·15·20일선이 위로 모이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50일선(삼성 12,795원, 하이닉스 11,825원) 아래이고 주봉은 여전히 하락 우위입니다. 큰 하락 추세 안의 단기 반등입니다.
삼성 ETF는 바로 위 11,910원이 첫 저항이고 60분봉이 과열 구간입니다. 하이닉스 ETF는 10,500~11,000원이 첫 저항입니다.
본주의 최근 20일 변동성은 삼성전자 42%, SK하이닉스 55%입니다. 과거 1,000일에서 60%를 넘을 때 2배를 본주로 바꿨다면 큰 손실 구간을 대부분 피했습니다. 지금은 그 기준 아래라 당장 전량 매도가 급한 구간은 아닙니다.
① 지금: 보유. 20일 변동성이 60%를 넘으면 절반 이상 본주로.
② 1차 반등: 삼성전자 303,700원(0.618) / SK하이닉스 2,116,500원(0.5) → 보유 2배의 1/3~1/2을 팔아 본주로 전환.
③ 2차 반등: 삼성전자 334,800원(0.786) / SK하이닉스 2,322,000원(0.618) → 남은 2배의 절반을 더 본주로.
④ 하락 기준: 9월 저점(삼성 246,000원 / 하이닉스 1,671,000원) 아래로 마감하면 반등을 기다리지 않고 절반 이상 정리.
기준은 ETF 가격이 아니라 본주 가격으로 잡습니다. ETF는 변동성 손실 때문에 같은 본주 가격이어도 값이 계속 밀립니다.